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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바이러스에 속하는 단순포진 2형 바이러스가 허리 아래 특히 외음부에 감염되는 것으로 성기 접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1형에서도 구강-성기 접촉 후에 10~40%에서 발생하는데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남자는 포피, 귀두, 음경, 요도 부위에 잘 발생하고 여자는 음순, 외음부, 음핵, 자궁경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음부포진은 성기부위에 수포가 재발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서 태아에게 전파되어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초감염 성기포진
초감염 음부포진은 현재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불현 감염자와 성적 접촉 후 3일~2주 사이에 발생합니다.
일차 감염된 남자의 약 40%, 여자의 약 70%에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전신증상은 발병 후 3~4일 후에 최고에 달하고 보통 이후 3~4일이 지나면 점차 소실됩니다. 국소병변의 증상으로는 통증, 소양감, 배뇨불쾌감, 냉이나 요도분비물의 증가, 샅고랑 림프선 비대증이 있는데 남자의 95%, 여자의 99%에서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발병 후 6-7일째에 점차 심해져 7~11일째 최고에 달하고 보통 2주 후부터 점차 소실됩니다.
재발 성기포진
재발 음부포진은 보통 초발 감염 이후 1년 이내에 재발하는데 피부병변이 나타나기 전에 그 부위에 화끈거림이나 따끔따끔한 증상이 있다가 곧 동통성의 작은 물집이 나타나고 궤양을 형성합니다.
대개 초발 감염에서보다 병변의 수나 크기가 더 작고 증세도 미약하며, 대개 6~10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1개월에 1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53%, 2~4개월마다 재발하는 경우가 33%, 4개월 이상에 1회씩 재발하는 경우가 14%이며 수년 경과하면 재발율은 점점 낮아집니다. 생리, 정서적 불안, 성교 혹은 외상으로 동일 부위에 자주 재발하며, 샅고랑 림프선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에 의해 성기 부위에 감염이 있었던 환자는 1형에 감염된 경우보다 재발률이 16배 높으며, 평균 해마다 3~4번 재발합니다.


성기포진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더라도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증상 기간이 단축되고, 감염 이후의 합병증 발생빈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현재까지 재발을 완벽하게 막는 치료법은 발견되지 못하여 잠복해있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를 박멸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기포진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됨으로 성관계시 콘돔은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산모의 경우 분만시 산도를 통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분만 전 신생아 감염에 대한 대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