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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옴)란 성기 주변의 털인 음모에 주로 기생하는 벌레로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어 성병의 일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성적 접촉 외에도 침구류나 수건, 의류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나, 사면발이를 가지고 있는 감염자가 자신의 감염 부위를 손으로 긁은 후 그 손에 의하여 다른 부위를 만지면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서 발견되나 그 외에도 몸이나 항문 주위의 털, 수염 등에서도 관찰됩니다. 간혹 어린이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눈썹과 머리에서 발견되며, 이것은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성 접촉 후 한 달에서 수개월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혹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나타나는 피부병변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복부, 대퇴부, 볼기 등에서 발견되는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인 청색반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나, 주로 백인에서 발견되며 동양인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음부 모발에 붙어 있는 성충이나 서캐를 확인하면 진단됩니다.
털에 붙어 있는 사면발이는 크림 형태의 약을 바름으로써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나 사면발이는 의복이나 침구에도 기생할 수가 있으므로 사면발이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았다면 본인의 옷이나 침구류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아 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같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밀접하게 생활하는 동거인이나 가족 역시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