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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준원장-엄홍길휴먼재단, 네팔서 의료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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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3-03-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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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원장-엄홍길휴먼재단, 네팔서 의료봉사 참여 


[앵커멘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네팔에서 펼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휴먼스쿨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4번째 학교가 완공된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6번째 학교의 건립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네팔 자낙푸르 현지에서 심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한 크기 면적에 3천만 명이 살고 있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자낙푸르의 한 오지마을 산티푸르.

오늘은 이 마을이 생긴 이래 가장 큰 경사가 있는 날입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약속한 학교 공사를 시작하는 날, 온 마을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기공식 행사에는 야다브 네팔 대통령의 아들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찬드라 모한 야다브, 네팔 대통령 아들]

"학교 건립을 위해 애써준 한국에서 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발 8천미터 이상의 16개 봉우리를 정복한 세계 유일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09년, 첫 번째 학교를 건립한 이래 이번에 6번째 학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인터뷰:띠에라 바사바, 쓰리킬전저티스쿨 학생]

"새 학교가 지어지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엄홍길대장이 홍보대사로 있는 의정부시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안병용, 의정부 시장]

"대한민국이 우리의 정부가 우리보다 조금 못한 그런 도시의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시스템적으로 다시 정비를 해서 적극적으로 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학교 기공식과 함께 펼쳐진 한국 의료진의 봉사활동도 마을 주민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닙니다.

임시로 설치된 간이 진료소지만 진료를 받으려는 주민들의 줄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인터뷰:와콘나 라스미라마, 산티푸르 마을주민]

"허리가 아파 왔는데 약을 받으니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윤강준, 강남 베드로 병원 원장]

"건강에 대한 교육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피부질환 환자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반복할 수 있으면 합니다."


엄홍길 대장은 6차 기공식에 이어 8번째 학교가 지어질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엄홍길, 산악인]

"엄홍길휴먼재단에서 16개의 휴먼스쿨을 짓는 것은 제 인생의, 제2의 인생의 또 다른 8,000m 17좌요, 목표요, 꿈입니다."

세계 16좌 정복이라는 기록에 맞춰 엄홍길 대장이 네팔에 16개 학교를 세워주겠다는 약속으로 시작된 휴먼스쿨사업은 내년이면 절반인 8개가 완공됩니다.

히말라야가 있어 자신의 꿈을 이뤘다는 엄홍길 대장. 휴먼스쿨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또 다른 꿈의 실천입니다.


네팔 자낙푸르에서 YTN SCIENCE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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