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입니다. 오십대 중년에 주로 생기는 어깨병이라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최근에는 잦은 스마트폰의 사용,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의 관절막에 작지만 잦은 외상, 과다사용, 수술 후 장기간 고정, 당뇨 등의 이유로 관절막에 염증 변화가 나타나고 신축성이 떨어지면서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질환을 오십견= 동결견이라 말합니다.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데,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어깨가 굳어가는 시기로 통증과
경직이 서서히 심해집니다.
팔을 빨리 움직이려고 할 때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과정은 3~6개월에 걸쳐 나타납니다.
어깨가 굳는 시기로 통증은 통증기보다
적지만 경직이 더욱 심해집니다.
선반 위 물건잡기, 속옷 착용, 머리감기나 빗질,
옷입기 등의 동작수행이
어렵습니다.
어깨가 풀리는 시기로 통증이 감소하고
경직도 서서히 풀려 대부분 자연적인 회복이
가능해지는 단계입니다.
오십견의 자연경과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견관절의 움직임의 제한이 남아
벨트를 매거나 옷을 입는 등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다 하더라도 수년 간 통증에 시달려야 하기에 통증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냥 두면 자연히 낫겠다 생각해 방치하면 운동제한이 심하거나,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문진, 이학적검사, X-ray검사, 초음파검사, MRI검사, 적외선체열진단 등으로 진단합니다.
어깨동통 및 관절 운동 회복을 위하여 자가운동을 병행하며 비스테로이드제 소염진통제, 관절경 내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경 내 윤활액주사, DNA주사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합니다.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관절막의 염증이 진행하여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어 일상생활의 제한이 발생했을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정밀검사와 동시에 관절낭을 풀어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