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를 위한 지침서

「나도 디스크 환자였다」

허리디스크를 겪은 저자가 들려주는 척추 건강의 모든 것

척추질환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에세이

감기와 허리디스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질환 모두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허리디스크는 감기처럼 흔하게 발생하지만 제 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감기와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질환은 무조건 수술적인 요법이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해서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환자들이 많다. 최근에는 척추전문병원이 늘어나면서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척추질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척추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올바른 치료법으로 척추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지침서가 발간되었다.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는 허리디스크 환자였던 저자가 직접 척추수술을 받는 드라마틱한 이야기, 척추에 대한 기본 정보, 작은 병원에서 출발하여 척추수술분야의 권위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척추 건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에세이, 각종 척추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해주는 의료현장의 정보, 척추 질환을 치료한 환자들의 수기가 수록되었다.

이 책의 저자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척추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답답한 심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의사이기 이전에 허리디스크 환자로서 디스크 수술을 받고 현재는 무리 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며 “수술이 아니면 안 된다는 환자분들의 편견을 깨고 척추질환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기 위해 최대한 쉽고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다. 이 책이 척추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척추질환에 관한 서적들이 다소 딱딱한 문체였다면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는 저자 본인이 허리디스크로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재밌게 들려주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더욱 고통을 겪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