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보다 노화가 빠른 디스크는 우리 몸에서 허리뼈 사이의 쿠션역활을 한다.
디스크가 마모되어 발생되는 허리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많이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연필의 심과 같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분인 요추부 제4-5번과 제5요추-천추간에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빈발하게 된다.

기존의 수술법으로는 디스크통을 이용한 고정술(유합술)이 있었으나, 이는 운동성을 소실시켜 활동에 제한이 되고 노동능력저하는 물론이고 뼈를 깎야야 되는 등 정상조직의 파괴가 뒤따르므로 후유증 및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과거에 무릎을 다치면 융합수술을 하여 뻐쩡다리를 만들어서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었으나, 이제는 인공관절을 사용함으로서 삶의 질을 놀랍게 높여 주었다. 척추도 마찬가지이다. 융합술 대신 움직이는 인공디스크수술을 해야 된다. 이를 인공지능디스크치환술이라고 한다. 1999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300여명에게 실시하였고, 환자만족도도 95%이상 성공하여 일본 및 미국학회에 발표해 왔다. 최근 2월에는 하와이에서 발표 되었고, 오는 8월 미국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척추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 중 환자와 집도의간의 대화가 가능한 상태여서 환자는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로 시술을 받는다.
6-8cm의 최소절개로 배를 통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등쪽으로 근육을 파헤치며 척추에 도달하는 수술과는 달라 출혈량이 적어 수혈이 필요치 않고 주변의 뼈와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빠른 회복은 물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수술을 준비하는 시간이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실제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5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다. 3-4일 입원이면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