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은 낮 동안 과도한 졸음을 느껴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 잠에 드는 질환입니다. 밤에 충분히 자도 낮 동안 심한 졸음이 지속되며, 전기 스위치가 꺼지듯 갑자기 잠이 드는 수면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하이포크레틴(Hypocretin) 부족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은 야간 수면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PSG)’와 낮 동안 졸음 정도를 측정하는 ‘반복적 수면잠복기 검사(MSLT)’를 통해 진단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잠에 든 후 80~90분 후에 렘(REM) 수면이 나타나지만, 기면증 환자는 15분 이내에 렘 수면에 진입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유전자 검사도 보조적인 진단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