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인류의 오래된 고민거리 중 하나로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가능할 정도로 남성의 성기가 충분히 단단해지지 않거나 단단해지더라
도 성관계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40세에서
70세 사이의 남자 중 1/3 정도가 발기부전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기지속시간의 감소입니다. 성적 자극이나 상상에 의해 발기
를 시작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는데 오래 지속되지 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삽입에 실패를
하거나 관계도중 사정을 못한 채 일이 끝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심리적으로
사정을 재촉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차성 조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편 발기의 강직도가
감소하여 성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노화의 증상인 강직도 감소는 발기각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삽입곤란, 이차성 조루,
체위제한 등의 불편을 야기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발기의 시작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대표적 경우로는 젊은 남성의 심인성 발기장애가 있는데 자위행위는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나 실제 성관계 때는 발기가 안 되는 경우입니다.
이전에는 심리적, 정신적인 부분이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발기가 일어나는 생리과정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발기
부전을 유발하는 여러 신체적 요인을 찾아낼 수 있게 되어 신체적 원인이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더 중요한 요소이며 심리적, 정신적 원인은 신체적 원인과
복합적으로 발기상태에 영향을 주는 부차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혈관의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문제, 내분비 계통의 문제 또는 성기의 해부학적 이상으로 유발됩니다.
고령, 음주, 흡연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들은 혈관에 노화나 손상을 일으켜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뇌, 척수 또는 자율신경계통 질환들도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파킨슨병, 뇌졸중, 간질, 치매나 사고로 인한 뇌, 척수 손상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또한 자율신경계통에 변성을 유발하여 발기부전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은 성욕이나 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노화에 의한 남성갱년기나 당뇨, 비만,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부족은 발기력이나 성욕
약화의 원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도 성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 혈압약이나 항우울제등의 정신과 약물, 과도한 알코올섭취
또한 혈관, 자율신경, 호르몬분비 에 변화를 유발하여 발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발기는 상당히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그 원인 또는 기저 질환, 복용하는 약물 들도 상호작용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도 면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신체적 원인 없이 심리적 요인도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파트너의 성반응이나 조루등으로 인한 불안감,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
도 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신체적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