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은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제9차 세계척추학회(World Spine 9)’에 강연자로 참여, 그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인공디스크치환술 및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효과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9차 세계척추학회는 조직공학, 혁신기술 등 척추치료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자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내시경 척추수술 ▲퇴행성 척추치료 ▲척추종양치료 ▲기형척추수술 ▲생명공학기술 등 척추치료에 대한 모든 주제가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강준 대표원장은 ‘인공디스크치환술 수술환자 109명에 대한 10년간의 추적관찰결과(Average 10-year Follow-up Outcomes Of Lumbar Total Disc Replacement In 109 Patients)’와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인 발표내용은 ▲미세현미경, 단방향내시경 수술과 비교한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의 특장점 ▲어떤 경우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가 ▲수술부위접근, 등을 통한 접근법과 옆구리를 통한 접근법 ▲수술사례분석 등이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완전히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인공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유연성이 전혀 구현되지 않았던 기존의 ‘골 유합술’과는 다르게 디스크의 유연성과 쿠션기능을 정확히 구현했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지난 후 격렬한 스포츠 활동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재발위험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다른 부위의 디스크가 터지지 않는다면 재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수술환자 109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들의 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와 ‘요통기능 장애평가(Oswestry Disability Index, 허리통증 평가척도)’ 점수가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두 지표는 수술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점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환자들은 수술 전보다 만족스럽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했다.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은 절개 없이 등 쪽에 6mm 정도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한쪽에는 내시경을 넣고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6mm의 작은 구멍만을 뚫기 때문에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통증유발 원인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한편 1992년에 설립돼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는 강남베드로병원은 2003년 인공디스크 국제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2008년에는 아시아인에게 꼭 맞는 인공디스크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22년 기준 인공디스크치환술 4500건,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6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