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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좌) 왜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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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06-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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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여성이 학교 다닐 때부터 자신은 남보다 쭉 키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연히 직장 신체검사를 하다 오랜만에 키를 재어 보았더니, 처녀 때 보다 키가 줄었다는 걸 알고 처음에는 수치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그러나 친구들과 이야기 중에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걸 알고 그것이 노화의 한 현상이라 생각하니 씁쓸한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도대체 왜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드는 것일까?

사람에게는 완충역할(쿠션기능)을 하는 신체조직인 디스크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20개 이상이 있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면서 마치 피부에 주름이 지듯 퇴행이 와서 디스크 속 수분이 빠져 나와 그 간격이 미세하게 나마 줄기 때문이다.
디스크에 퇴행이 온 것을 첨단 장비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찍어보면 곳곳에 검게 변한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화의 한 현상인 디스크 퇴행을 늦추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에 틈틈이 걷기, 가벼운 등산 등으로 허리근력강화를 통해 허리건강을 챙기는 것이 튼튼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법이다. ‘과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옛말처럼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니,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초기 요통에는 약물투여, 오존 주사 등이 적절하며 신경이 눌린 정도가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한 후 적절한 운동처방을 실시하는 것이 순서이다.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요통이 심한 경우 무중력을 이용한 견인요법과 일반견인치료를 많이 하고 있다. 인체의 역학을 생각할 때 두 치료법의 결과는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된다.
집 근처 물리치료실의 견인기도 아주 과학적이어서 가끔 시행하는 것은 좋다.

병의 치료는 첨단과 유행도 무시할 수 없으나, 정확한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요통치료의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다.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많이 누른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수이며, 30%미만으로 신경이 눌린 경우는 약물의 투여와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호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제는 더욱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 현역 씨름선수가 디스크가 닳아 퇴행이 와서 인공디스크 시술2곳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늘상하는 수술 자체가 두려운 것은 아니라 수술 후 이 씨름선수가 다시 왕성한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그 결과는 3개월 후가 지나야 판가름 나겠지만, 자랑스럽게 씨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몇 년전에는 축구선수에게 인공디스크 수술을 해 준 적이 있는데 현재는 경기 전 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열심히 선수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이럴 때 시술자인 나 자신이 가장 뿌듯해지며 일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인공디스크는 맹장 수술하듯 배쪽으로 하여 출혈이 적어 수혈 없이 부분마취만으로 진행하며, 허리 고유의 운동성을 살리면서 재발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최근 한 홍보매체에 의하면 수술이 잘못된 치료법인양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의학은 과학의 일부이다. 따라서 신경이 많이 눌린 경우,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지난 칼럼은 블로그 blog.chosun.com/kangjunyoon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강남베드로병원 원장 윤강준
스포츠서울 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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